Io sogno d'amine che sono sempre libere, come le nuvole che volano.
紫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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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. 5. 17. 22:53 세월낚시


1. 시절이 시절이고 청소하는 겸 예전 글은 거의 비공개로 돌렸습니다.
애당초 영양가 없는 일기뿐인 동네니 걸릴 것도 없지만. 기분 겸사겸사.
혹시나 보고 놀란 분 있으면 죄송. 없을 것 같지만(...)


2. 블로그도 오래간만. 바깥 나들이도 오래간만. 국제 도서전 막판 급행열차.
국제도서전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거의 국내 도서전이었습니다.
게다가 전시관을 두 개 쓴다더니 하나는 아예 아동도서 전용관(...)
한국 도서시장의 파워가 현재 어디 있는지 절실히 느꼈습니다. 나쁜 건 아니에요.
양질의 어린이 도서가 넘쳐나는 걸 보니 책 방면으로는 요즘 아이들이 부럽더군요. 성인도 탐나는 책도 많았고.
다만 가뜩이나 한적한 산골 비스무레한 데 살다가(...) 인파에 3차원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는 곳에 간만에 가니 현지적응이 안 되더라는. 허리 높이에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회피운동 하느라 눈알은 연방 위아래 전후좌우 뒤룩뒤룩. 그리고 어머님들은 자녀분과 대화하는 건 좋은데 제발 아이 눈높이 맞추느라 고개 숙이고 뒤로 걷지 말아주시면 눈앞만 헤쳐나가는데도 멍뎅한 보행자가 조금 더 안심하고 길을 다닐 수 있을 거예요.    

국제 도서전인데 3/4는 국내 부스에 간 시점에는 중국 관련(정확히는 대만) 부스는 전부 철수해버려 아쉬웠지만 그래도 국제(!) 인데 싶어 책을 건졌습니다. 사실 별로 살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(쿨럭) 수입외서 할인행사 한다면 여지없이 낚이는 싼 물고기 한 마리 파닥파닥. 하나는 비어트릭스 포터의 오리 제미마 아동용 축약본.


   

다른 책들은 시슬리 메리 바커의 꽃요정들 책. 마찬가지로 아동용.
이런 요정들 그림은 예전부터 낯이 익어서 그 흐름을 따라 요즘 만든 책이려나 하고만 생각했더니
작가 시슬리 메리 바커는 1895년 생으로 1973년에 작고했고, 이런 날개달린 요정을 유행시킨 장본인이더군요.
위의 그림은 산 책 중 하나인 Blackthorn's Changing Seasons의 표지 그림. 영어웹에 올라온 그림 중에서 찾아 가져왔습니다. 사려던 라벤더 책이 하나뿐이라 친구와 둘 다 사겠다고 눌러앉아 있다 결국 친구가 라벤더를 사고 다른 책만 골라왔는데 이쪽도 나름 괜찮은 듯. 그저 보고 그림 연습이나 슥슥 해볼까(내지는 하는 사람 던져줄까) 하고 사왔는데 또 수집의 수렁으로 빠져들게 되지 않을까 심히 두렵지만......OTL  

해맑은 여자애들은 좋아효. 아니 거기 그 로... 뭐라고 하는 사람 그게 아니라니까 님하(...)


3. 천사와 악마는 책을 볼 때는 오히려 (한창 여기저기서 중구난방으로 떠들어대서 짜증 백만파워였던)다빈치 코드보다 점수가 조금 나았는데 영화는 둘 다 아웃 오브 안중이었지만, 오늘 먼저 보고 온 친구의 무심한 제보.

......이완옹이 신부로 나오거들랑 당장 고해 바쳤어야지 않겠느뇨 친구여OTL

이완옹 하나 보러간다고 영화관 가고 싶을 정도 까진 아니지만......그렇지만......ㅠㅠ

이왕 신부님 한 김에 멋진 징조들 영화판 (혹시라도)나오면 아지라파엘 하지 않으시렵니까?
늑대 교수님은 이미 물 건너 갔으니 제발 천사님으로라도 한 번 보십시다 이 무정한 님하(엉엉)


4. 혹시라도 여기 오는 님네들 있거든 생존신고라도 좀 해봐요 님들하.

posted by 紫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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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lemon 2009.05.18 21:05  Addr  Edit/Del  Reply

    음하. 그림이쁘다. 근데 이완옹보러 영화관 갈거야?; ㅋ.....난 살아있다. 지금 이 리플을 쓰는 곳이 회사라는 것이 좀 난점이지만...언제 얼굴 함 봅시다고....orz

    • BlogIcon 紫薰 2009.05.19 19:40 신고  Addr  Edit/Del

      오오 오랜만 백만년만이구려.
      가면 맘편하게 우리 동네 조조로 보고 올까 생각 중이긴 함. 친구님이 내리기 전에 얼른 보라고 겁을 주셔서; 설레발을 치긴 했지만 가는 데마다 지금 현재 오오 궁무처장님 허리선 신부복 오오 이러고 있더만OTL 님이 시간이 나야 보지요 시간을 뱉으라 술깨비 흥흥
      +그런데 당신 한rss 쓰남?